[부여/ctn]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이용우)는 지난 2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백제문화선양위원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성과분석과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본구상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란 주제와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열린 제59회 백제문화제가 역사문화, 교육, 흥미를 기본컨셉으로 하여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개최됐다.

올해 실시한 제59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여 백제문화제가 부여의 대표 브랜드임을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드래와 신리행사장을 각기 다른 테마설정으로 행사장별 특성화 배치, 백마강가요제와 초가형으로 지은 체험장 운영, 백제문화제 주제관과 백제금동대향로 테마관 등의 운영은 역사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도해 백제문화를 알리는 교육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번 백제문화제는 전년도에 비해 대단위 불꽃쇼, 추석연휴, 대형 병행행사 등이 없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하였고 개막을 전후한 우천과 태풍 등의 기상변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백제문화제의 행사분위기가 조성되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행사내용면에서는 체험장, 백제역사문화행렬, 백제군 기마무예 등의 프로그램에서 매년 똑같이 운영되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미흡했다는 것과 음식점(야시장)이 축제장의 일부임에도 부여만의 특색이 없다는 의견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내년 제60회 백제문화제의 행사기간, 행사장 설정, 프로그램 배치 등에 대한 기본구상을 전문가와 백제문화선양위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한 협의와 검토를 거쳐 추진해 내년 행사를 성황리에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