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내산초등학교(교장 김용진)는 백제문화 전승교육의 일환으로 부여군 부여읍 백제요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토기 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실시한 체험학습은 토기 만들기 체험과 다양한 토기 감상을 통해 백제 문화의 얼과 우수성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41명의 내산초 학생들은 백제요를 방문해 물레를 이용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가를 만나 토기의 뜻과 역사에 대해 듣고, 직접 물레를 이용하여 토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더불어 전시장에 전시된 백제토기를 감상하며 백제문화의 아룸다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공방으로 자리를 옮겨 토기의 제작과정과 제작기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1~2학년 학생들은 만들어진 토기에 그림을 조각하는 활동을, 3~6학년 학생들은 직접 토기 모양을 구성하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다.

토기 만들기 체험을 한 6학년 김영하 어린이는 "직접 토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해보니 재미있었고, 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은 백제요 텃밭에 있는 햇고구마를 수확해보는 농촌체험활동도 실시됐다. 자주빛 햇고구마를 캐면서 내산 학생들은 마냥 신기해하였고 자기 손보다 훨씬 큰 고구마 크기에 놀라기도 했다.

김용진 교장은 "이날 이루어진 체험을 통해 내산어린이들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고, 조상들의 얼과 슬기를 떠올리는 시간이 됐다"며" 내산초 학생들이 앞으로도 백제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우수한 문화를 계승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