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목원대(총장 김원배) 미술·디자인대학 교수가 자신의 작품을 팔아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술·디자인대학 회화과 소속 정황래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회 대전 국제아트쇼'행사장 안에 자신이 제작한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그 수익금을 제자들의 해외미술연수 장학금으로 적립했다.

해외미술연수는 제자들에게 세계미술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예술창작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10년부터 회화과 교수들이 장학금을 마련해 매년 10명 씩 해외미술체험을 연수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화전공에 이종필교수, 김윤식교수, 황효실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산수여행'이란 주제로 전공지식을 활용하고 연계 시키는 아트상품으로 한지 손 그림 접시를 제작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대전 국제 아트쇼에서 전시해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대전 국제 아트쇼를 통해 한지접시아트상품으로 적립되는 장학기금은 150만원 내외로 한국화전공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논산 제일치과와 대전 예치과의 장학기금 협약 전시회 개최 사업 등에 큰 도움을 받아 해마다 10여명의 학생들이 사제동행으로 6박7일간의 해외미술체험을 경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명의 학생에게 4000여만원의 해외미술체험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산수여행을 주제로 한 한지 손 그림 접시는 전시회 이후에도 목원대 도서관 지하2층에 마련된 아트 상품점이나 한국화전공(042-829-7960) 아트상품으로 판매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