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 동구의회(의장 김종성)는 지난 13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 일정의 제197회 임시회를 모두 마쳤다.

이날 동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윤기식 의원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동구 모범장애인 등 시상에 관한 조례안 등 11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지난 9일 개회한 동구의회 제197회 임시회는 대전전투의 영웅 故 김재현 기관사 기념공원 조성 건의안 등 3건의 건의안과 11건의 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구정 주요 사업 현장 4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동구의회는 13일 제197차 임시회 폐회에 앞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서 동참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의했다.

이번 동구의회의 의정비 동결로 내년도 의정비 결정을 위한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등의 행정 절차가 생략되어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종성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과 구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동구의회 의원 모두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활력 넘치는 동구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정규 의원은 동구의회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전의 관문이자, 부산·러시아·유럽을 잇는 철도메카의 미래 도시 대전 동구 건설을 위해, 노숙인 문제 해결을 대전시와 동구청, 그리고 철도공단과 공사에 촉구했다.

동구의회 강정규의원 5분발언

강정규 의원은 지난 5월에 발생한 대전역 동광장 주차장 잔디밭 노숙인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대전역 주변 노숙인의 비참한 모습을 한 현장 사진을 보여 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G20 참석시 언급한 부산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의 철도 연결과 관련한 발언에 착안하여, 대규모의 민간투자가 유입되는 국책사업이 예상된다며 대전역 철도사옥을 방문하는 내방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대전역의 최대 문제인 노숙인 인권 보장 대책 마련과 대전역 광장 환경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대전역 서광장 환경개선을 위해 동서 관통 보도의 벽을 철거하거나 투명막을 설치해 보도의 기능 회복, 노숙인이 특히 많은 서광장 오른편의 가로수 주변의 벤치와 노래비 주변 정비, 대전역 주변에 무료 급식소를 마련해 노숙인의 최저 생존권을 보호하고 자원 봉사자의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급식 장소 마련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