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추석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나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주변에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서로 정(情)을 나누기 위해서다.

대덕구에서는 하루 17여개의 나눔 행사로 각종 사회봉사단체 회원들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난 13일 구청대강당에서는 대덕구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일숙) 회원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편을 직접 빚어 김치와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 300세대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또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13일 오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생활인을 위문·격려하고 위문품(과자, 한우)을 전달했다.

더불어 대덕구복지만두레협의회(회장 김여탁)와 각 동 복지만두레에서는12,13일 양일간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가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이밖에도 신탄재래시장상인연합회(회장 이종립)를 비롯한 사회단체에서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전모(96세, 회덕동 거주)할머니는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줘 너무 고맙다"며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을 받아 기쁘고 덕분에 이번 추석도 잘 보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용기 구청장은 "경제 상황이 안좋아 모두가 힘들고 어렵겠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주위를 둘러보고 함께 나누며 위로할 수 있는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