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 야구협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포항에서 열린 'KBO총재배 전국 중학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충남중학교 야구부를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격려금을 21일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93개 중학팀과 23개 리틀주니어팀 등 총 11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으며, 4개리그(영일만리그, 감사리그, 나눔리그, 행복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충남중은 16일 치러진 인천 신흥중과의 행복리그 결승전에서 12:3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18년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전국대회 우승이다.

폭염 속에서 진행된 올해 대회는 선수들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부상 방지 차원에서 리그별 우승팀끼리 겨루는 왕중왕전은 진행되지 않았다.

박근태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대전은 비록 초등부 2개교, 중등부 2개교, 고등부 1개교의 열악한 야구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은 너무 우수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대회 우승으로 대전야구의 위상을 떨쳐준 충남중학교 야구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협회에서도 대전야구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