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이랜드그룹이 수안보 옛 와이키키호텔 개발과 관련해 6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300억원을 투자해 수안보 온천수를 이용한 수영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충주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사업설명회에서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는 "수안보가 1980년대 후반 화려했던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알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면서"제주도 등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많았지만 이랜드그룹을 직접 방문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충주시공무원에게 감명을 받고 충주에 제일 먼저 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덕호 건축팀 부장은 "이번 1단계사업은 '의(衣)+식(食)+주(住)+휴(休)+미(美)+락(樂)' 등 그룹 핵심 6대 콘텐츠를 기반으로 옛 와이키키호텔을 리모델링해서 내년 4월 수안보온천축제 개막과 맞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안보 주변지역과 충주호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2, 3단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4월 17일 충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옛 와이키키호텔 개발 등 관광개발을 위한 투자계획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주시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의 관광산업 투자가 성공한다면 수안보온천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중부내륙권 최고 힐링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