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즐거운 방학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한달간 충주종합사회복지관과 충주여자기독교청년회(YWCA) 등 2개소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주 5일 하루 4시간씩 방학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 방학교실은 개소당 40명씩 모두 8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부진학과 지도, 잠재능력개발과 정서함양을 위한 음악, 종이접기, 과학 등 다양한 예체능 서클 활동과 현장체험학습, 예절․인성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참여 학생을 위한 중식과 간식을 지원하는 등 개소당 700만원씩 모두 1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0명의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키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예산절감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반영해 참여 학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학교실 운영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학교실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습지도와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함께 성장기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