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 연구팀이 기존 재래형 가지보다 4배가량 무겁고 착과성이 우수한 슈퍼가지 2개 품종을 시험재배 하는데 성공했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초다수성 가지 시험품종인 SICILIA와 HA05078 등 2품종을 확보해 올 3월에 파종, 5월에 정식한 후 생육성상과 착과특성을 조사 분석하고 수확기인 7월 중순에 과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시험연구 결과 기존가지보다 생육이 빠르고 자가수정율이 99%로 높아 착과성이 좋으며, 수확기도 5일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착과된 과일이 매끄럽게 잘 자라 품질이 우수한 다수성 품종으로 판정됐다.

기존 가지에 비해 선발된 SICILIA와 HA05078 가지품종은 매우 굵고 길어 평균무게가 557.7g과 464.0g으로 재래형 가지 무게 128.9g보다 최고 4배가량 더 무겁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하는 일반가지 수확량은 10a당 9884㎏이지만 슈퍼가지 재배시 4만㎏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돼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효자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발된 시험품종은 지역 명칭을 따서 SICILIA는 '충주슈퍼1호'로, HA05078은 '충주슈퍼 2호'로 품종등록된다.

한편 시는 내년도 농가실증 재배 시험사업으로 신품종을 지역 및 권역별로 보급한 후 재배기술 및 관리요령을 보완해 희망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