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오는 30부터 4일간 음성농협 축산물 공판장 앞에서 열리는'전국 한우인 궐기대회'가 불법으로 변질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경찰은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 회원 3,000여명이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소재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앞에서'한우출하저지투쟁'및'단식농성'을 개최하겠다는 집회 신고에 대해 헌법적인 권리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과 불안감을 최소화하며 또한 30℃를 넘는 폭염속에 대규모 인원 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 신고 된 내용대로 평화롭게 집회를 개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의 준법촉구와 불법시위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시설물손괴나 점거, 장시간 교통방해, 경찰관 폭행 등 불법폭력 시위를 벌일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경찰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현장검거는 물론 집회가 끝난 후 에도 끝까지 추적하여 사법처리해 그 단체와 주동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대규모 집회시위로 인해 음성농협 축산물공판장 인근을 비롯해 인접 주요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므로 시민 여러분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간 충북경찰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다소 시민들의 불편과 치안부담이 예상되더라도 집회 신고에 대한 금지통고를 최소화 했다.

적법한 공간에서 사회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준수하면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출할 수 있도록 준법 집회에 대해서는 원활한 집회 개최 및 교통 소통을 위해 교통 경찰관 등을 배치해 평화적이고 안전한 집회·시위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