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칠지도제작야철지기념비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병석)는 지난 19일 지곡면 도성리 3구 마을회관에서 제4회 칠지도 제작 도장공 추모제 및 서산시민 안녕기원제를 25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원제는 부성 두레패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김명희 은빛무용단의 무용, 도성리예술단의 민요, 서산여성민요단의 민요, 서산무궁화예술단의 신민요 등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장동규 신임 지곡면장을 초헌관으로해 추모제가 이어 졌다.

특히 '도성리예술단'의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지역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도성리 예술단의 민요 공연

도성리예술단은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2013 지역 특성화 문화 예술 교육 사업 '닻개가로림아트스쿨'의 주민 학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순수 예술 단체이다.

박병석 위원장은 "바쁜 시간에도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서산의 백제역사와 칠지도 도장공들의 얼과 넋을 계승발전 시켜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원제에서는 지역의 향토 문화 예술 발전에 공로가 지대한 이은우 향토사학가와 류충식 지곡문학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은우 사학가는 수상소감을 통해서 "서산은 찬란한 백제 역사와 대중국의 교류적 가치가 큰 곳이고 지곡은 칠지도와 최치원선생의 역사적 가치가 빛나는 곳"이라며 "우리는 선조들의 유구한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칠지도는 74.9cm의 양도로 삼국시대 백제의 '곡나'(谷那, 지금의 지곡면 도성리로 추정)지방에서 만들어져 일본에 전해졌으며, 현재 덴리시에 국보로 보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