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지난 11일부터 대형 폐가전제품에 대한 무상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당초 대형 폐가전제품은 대형폐기물로 신고 후 수수료를 납부하고 시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수거를 해 왔으나 이제는 수수료 납부 없이 수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신고 없이 길거리 등에 배출하는 불법투기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상 수거 대상은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폐가전제품이며 수거 당시 원형이 온전하게 보존돼야 하며, 임의로 분해해 부품을 취하거나 훼손하면 과태료 부과 또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장상덕 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편의와 자원순환사회를 위해 무상 수거를 실시하는 만큼 반드시 신고 후 적정하게 배출해 자원재활용과 환경 보존에 함께 힘써 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수거된 대형 폐가전제품은 전문 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를 하게 되며 휴대폰, 카메라, MP3, 게임기, 전자사전, 전기면도기, 다리미, 헤어드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은 기존처럼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무상 수거 후 재활용한다.

한편 대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는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환경 보존 및 자원 순환율 제고로 환경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