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야구장 시설개선사업 준공기념 '제60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청주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청주시에서 후원하고 대한야구협회(회장 이병석)와 충북야구협회(회장 최완영)에서 주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의 지역예선을 통과한 32개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인다.

충북에서는 세광중학교와 청주중학교가 충북대표로 출전한다. 세광중학교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 포항중학교와 청주중학교는 같은날 오후 3시 30분 경포중학교와 각각 1회전을 치른다.

79년 건립된 청주야구장은 시설이 노후화 되면서 배수문제 등으로 우기시 야구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어 청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27억 1000만원을 들여 청주야구장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준공하는 시설은 그라운드 배수로를 설치하고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하였으며, 기존 7420석의 관중석을 3080석 증설하여 1만500석으로 늘렸으며, 관람석 내 매점 및 휴게데크, 바베큐존, 가족실 설치 등 부대 편의시설을 보완 신설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청주야구장을 현대식 시설로 리모델링 건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는 8월 6일～7일과 13일～14일에 프로야구 청주홈개막전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새롭게 단장된 청주야구장이 야구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은 17일 오전 8시 40분 청주야구장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야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