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에이즈 및 성매개 감염인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감염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타인에게 전파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성매개감염병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성매개감염병은 성접촉을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성병으로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등이 있다.

이러한 성매개감염병은 보통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으로는 요도염, 수포 및 궤양발생, 배뇨 시 통증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증상이 없어 감염여부를 알 수 없어 제때에 치료를 받지 않게 되는데, 이 경우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성행위를 자제하고, 콘돔을 이용하는 등 건강하고 청결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정확한 성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성매개감염병 및 HIV(에이즈) 검사를 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HIV(에이즈) 검사인 경우 신분노출을 꺼리는 시민들을 위하여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없이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검사를 원하는 모든 시민은 상당·흥덕보건소 검사실로 방문해 검사를 하면 되고, 결과는 3～4일 후에 본인이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또한 검진결과 임질 및 클라미디아 감염으로 확인되는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노용호 흥덕보건소장은 "적절한 조기치료와 건강관리를 통해 또 다른 질환발생을 예방하고, 감염전파를 막고자 성매개감염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