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주유기 자율검사제도를 운영한 결과 주유기 오차가 전국 평균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3일 밝혔다.

주유기 자율검사제도는 석유제품 소비자 보호와 정량판매 신뢰도 확보를 위해 법에서 정한 기준(0.75%, 20ℓ 기준 ±150㎖)보다 강화된 기준(0.5%, 20ℓ 기준 ±100㎖)을 적용해 신청에 의해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와 합동으로 검사해 주는 제도이다.

이번에 신청한 주유소 9개소 92대의 주유기에 대하여 정량검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오차가 -23.4㎖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전국 평균 오차인 -43.97㎖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종별로 보면 휘발유 -20.6㎖, 경유 -25.1㎖, 고급휘발유 -40㎖로 주유소별 오차는 -41㎖에서 6.25㎖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자율검사에 참여해 검사기준(0.5%)에 적합한 주유기에는 타원형의 파란색 스티커형태로 제작된 "2013년 수시검사합격필증"이라는 표시증을 부착했다.

이번 검사에는 상당구 4개소(주중주유소, 테크노주유소, 대성주유소, 중원주유소)와 흥덕구 5개소(청주역주유소, 평양주유소, 우리주유소, 모충주유소, 충북주유소)가 참여했으며, 주유소 이용시 자율검사 표시증이 부착된 주유기를 이용하면 정량을 믿고 휘발유나 경유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청주시는 주유기 자율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본 제도에 대한 내용과 참여를 원하는 주유소에서는 청주시 경제과(☎ 200-2306)나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258-8804)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