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실시하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수료식에서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석한 77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체지방량 1.6kg, 체지방율 1.9%, 허리둘레 2.5cm, 내장지방 6.2㎠ 가 줄었으며 식생활개선율은 51.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양교육을 받은 후 가공식품 영양표시 이용률 16.5%, 저염식 선호율은 9.4%가 향상됐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주간 월·수·금요일 3회 1일 1시간씩 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종합운동장, 대가미체육공원, 호암공원, 충주공고 운동장 4곳의 생활터 근처를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정했다.

시는 당초 각 장소별로 25명을 모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계획인원 보다 많은 142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시민 스스로 식습관 및 운동습관 개선으로 비만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걷기 전 스트레칭 지도,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 설정, 운동일지와 식사일지 작성 및 상담을 병행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식습관 및 운동습관 개선은 물론 비만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