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의 부가가치세 환급대상사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약 2억여원의 부가가치세 환급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했다.

청주시는 이번 환급신청을 위해 지난 1월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사업 조사계획을 수립해 2월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부가치세 환급대상사업이란 부동산임대업 등 과세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자기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있을 시 그 비용의 10%를 매입세액에서 공제해 줌으로써 그만큼 납부세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청주시의 경우 시설임대가 주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체육회관, 농수산물도매시장, 청주랜드사업소 등에서의 시설개선을 위한 공사, 수선, 장비교체 등에 약 20여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대한 매입세액 납부액 약 2억여원을 돌려받게 된 것이다.

이번 환급신청이 갖는 의의는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국세의 환급을 추진함으로써 국고의 재정이 지방으로 전이되는 효과를 거두는 데 있으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볼 때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