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정종일 기자 = 현대판 옹녀의 부활을 알리는 연극'빨간구두아가씨'가 개막을 앞두고 외설시비에 포스터 부착금지명령을 받았다.

7개월여만에 대학로 컴백작품으로'빨간구두아가씨'를 선택한 '엄다혜' 주연 알몸연극이다.

엄다혜가 맡은 배역은 옹녀역 그대로다,

줄거리는, 만나는 남자마다 잠자리를 하게 되면 복상사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게 되고 그 숫자가 108명에 이르자 국과수는 관리대상자로 지목한다. 엄다혜가 남자를 만나려면 경찰서에 신고까지 해야 할 정도.

갈수록 죽어가는 남자가 늘어나자 국가는 '엄다혜 체포, 감금'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하게 된다는 것. 극단측은 유쾌하고 섹시한 연극을 표방했다는 주장이다.

극단측은 티저포스터를 공개하자 대학로시민게시판은 물론이고 포스터를 부착하는 서울전역 업체로부터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엄다혜 표정과 자세가 너무 노골적이고,야해도 너~무 야하다 라는 통속적인 답변이 거절사유라는 것.

이에,엄다혜 사진컷을 이용한 영상 또한 같은 이유로 거절을 받은'빨간구두아가씨'기획사는 빨간구두를 신고오는 여성들을 위한 오프라인 이색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