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송암배 전국 택견 한마당'이 오는 22~23일 양일간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총재 정우택) 주관으로 '나는 택견인이다. 나는 세계인이다 우리의 열정은 시작되다!' 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며 전국 택견전수관 수련생 및 택견동호회에서 49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22일 저녁 8시부터 호암체육관에서는 국악 락그룹 '훌'과 한국택견협회 중앙시범단 '활개'가 함께 하는 콘서트가 진행돼 국악과 택견의 역동적인 동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가 택견의 무형무화재 지정 3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택견의 보급과 육성은 물론 택견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통무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명의 '송암'은 고(故) 신한승(1928~1987) 선생의 호로 '송암배 전국 택견 한마당'은 선생의 숭고한 택견 사랑 정신을 기리고 택견을 전승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