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정종일 기자 = 공주시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과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한 '공주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이 활동에 들어갔다.

부모와 보육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10월말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집 89개소를 방문해 급식·위생, 안전 및 건강관리 등 보육환경 지표를 모니터링한다.

시는 1차 모니터링 이후 운영이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육정보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실시해 보육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차 모니터링을 받은 시설이 모니터링단의 권고를 받고도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시가 직접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모니터링단은 즉시 조치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가 발견된 경우 시와 도 보육정보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당일 구두로 통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박승구 시 복지과장은 "최근 어린이집 비리와 아동학대 등으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