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중학교(교장 최기학)의 두남재(斗南才), 태안 육상 경보의 간판 3학년 송윤화가 지난 27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5000mW 종목(지도교사 김학이, 코치 김상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중등부 신기록(부별신)을 세우면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5000mW는 400m트랙을 12바퀴 반을 도는 긴 레이스로 송윤화는 그동안의 중등부 기준 기록을 갈아치우는 신기록(21:50.82)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해 압도적이고 우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 기록은 지난 2011년에 세운 송윤화 자신의 금메달 기록보다 2분가량을 앞당긴 것이며, 최우수 선수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는 결과이다.

송윤화 선수의 금메달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추워도, 더워도 오로지 연습만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피나는 연습으로 얻은 쾌거로 이번 대회에서 태안이 거둔 유일한 금메달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편 태안교육지원청 윤종오교육장이 직접 메달 수여를 송 선수에게 해 뜻 깊은 금메달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 이 후 교육장과 학교장의 격려를 받은 송 선수는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부모님과 김학이, 김상진 선생님께 특히 감사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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