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이 태안 쌀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쌀 생산의 바탕이 되는 적기 모내기지도 및 모 수급에 여념이 없다.

태안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적기에 모내기를 차질 없이 마칠 수 있도록 내달 5일까지 모내기 중점 지도 및 모 수급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 태안군의 이앙적기는 군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중만생종을 기준으로 5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이나 올해는 이상저온으로 인해 일주일정도 늦어진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이앙적기로 보고 있다.

모내기가 적기보다 빠르면 무효분얼이 많아져 통풍이 안 되고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며, 고온기 벼가 익게 돼 수확기는 다소 빨라지지만 수량이 낮고 쌀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반면 너무 늦어지면 벼 알 수가 감소하고 수확기 저온으로 등숙이 불량해, 수량저하와 불완전미 증가로 쌀 품질이 떨어져 최고급 쌀 생산이 어렵게 된다.

이에 군은 고품질 명품 쌀 생산을 위해 알맞은 품종 선택과 적절한 이앙시기의 중요성, 육묘후기관리, 제초제의 안전사용 등 모내기를 중점 지도하고 있다.

또한 모 수급창구를 운영해 모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약자 및 부녀자 등 일손부족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모 수급창구는 모내기 후 모가 남는 농가가 품종, 모판 수, 지역, 인적사항 등을 군에 통보하면 군이 접수된 잔여 모를 실시간으로 각 마을에 통보해 필요한 마을에 빠르게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모 수급 창구를 통해 지난 28일까지 모판 7000장 25ha상당의 잔여 모를 필요한 농가에 연결해 농가의 적기 영농을 돕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가 부족한 농가는 모 수급창구를 이용해 적기를 놓치지 말고 모내기를 실시해 주기를 바란다"며 "또한 지난해 유행했던 줄무늬잎마름병 발생 예방을 위해 모내기 전 상자처리제를 처리한 후 이앙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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