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고발] 태안군 신진도·마도 흙탕물 바다로 흘러들어가
- 시공사 오탁방지막 설치 '눈 가리고 아웅'
이재필 기자입력 : 2013. 05. 27(월) 08:58
[태안/ctn]충남 태안군이 바다의 날을 앞두고 정부가 앞장서 대대적인 바다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다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와 마도를 연결하는 임시도로구간에서 흙탕물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바다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오탁방진막이 눈 가리고 아웅식 형식적으로 설치됐다.

문제는 흙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오탁방지막이 설치됐으나 '눈 가리고 아웅'식 형식에 불과했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제보에 의해 지난 23일 취재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카메라에 담았다.
취재진이 사진촬영을 하자 굴삭기 작업을 멈춘 모습.

취재과정에서 만난 H건설관계자는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작업이 이뤄졌으나, 마무리단계라 방지막을 철거했다"고 해명했으나 그 과정에서도 굴삭기는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취재진의 사진촬영이 시작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바다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이 공사는 우리나라의 바다를 책임지고 있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인천어항사무소가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공은 H건설(주), D종합건설(주), D건설(주), B산업개발(주)이 맡고, 감리자로 (주)K엔지니어링, (주)Y기술이 참여하는 사업에서 이 같은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이재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다양한 채널에서 CTN을 만나보세요!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