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서산시 동문2동 민요반(반장 이정희)이 150여팀이 참여해 각축을 벌인 제2회 청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선소리산타령'으로 일반부 동상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동문2동 민요반은 2011년 9월2일 15명의 수강생으로 우려곡절 끝에 개강을 시작했다.

개강 초기에 기획된 수강 인원 보다 수강생이 적게 모여 존폐의 위기에 있었으나 잊쳐져 가는 우리 소리의 전파와 교육이란 가치아래 정창희 동장을 비롯한 동문2동 주민자치센터 위원들의 도움으로 시작돼 현재는 34명의 수강생들이 매주 2회씩 우리 민요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동문2동 민요반은 짧은 교육 기간에도 불구하고 '닻개백제내포예술제'를 비롯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공연을 활동을 전개해 지역민들을 놀라게 하는 기량을 선 보였으며, 주민자치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문 공연단체로 활동하는 모범적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동문2동 민요반은 '서산여성민요단'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2회 청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경연을 펼지고 있는 동문2동 민요반

특히 동문2동 민요반이 부른 선소리산타령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로 등록된 경기도 및 서도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로 민요 중에서도 고음을 많이 사용하기로 유명해서 배우기 힘든 고 난이도의 민요로 꼽혀 이번 동상 수상의 의미를 더하게 하고 있다.

안종미(지도강사)씨는 "짧은 교육시간과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교육에 참여해주신 민요반 수강생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런 기회가 올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동문2동 주민자치센터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특히 우리의 소중한 얼과 혼이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 발전과 지역문화예술 창달을 위해서 동거동락을 함께하여 주시는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