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당암포구가 대형공사현장을 방불케하고 있어 주민과 관광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는 지난 23일 대형 바지선 2대가 포구 앞에 정박하면서 벌어졌다.

인근 천수만에서부터 돌을 실어 나르는 대형공사 차량이 줄을 잇고, 바지선의 굴삭기 등이 작업하면서 내는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작은 포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당암포구는 최근 관광명소로 부각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대형 공사차량의 통행과 바지선에서 작업중 발생되는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인터넷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지난 24일 현장을 방문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23일 바지선 2대에 석산에서 나온 돌 등을 싣기 위해 밤 10시까지 작업이 이뤄져 인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민은 "봄을 맞아 많은 관광객을 기대했으나 이 같은 일로 오는 손님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이런 작은 포구에 이처럼 대형 바지선을 정박해 작업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관계당국의 넋 나간 행정력이 결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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