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최근 몇 년간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마련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 문화체육센터 소강당에서 관계 전문가 및 지역주민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실시했다.

군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풍수해로부터 군민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태안군 전역을 대상으로 2011년 6월부터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에 군은 주민 공청회를 통해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에 대한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실정에 가장 적합하며 체계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자 공청회를 마련했다.

이날 공청회는 하천재해, 내수재해, 사면재해, 토사재해, 바람재해, 해안재해, 기타재해 등 일곱 가지 재해유형으로 나눠 위험지구를 선정해 풍수해저감대책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시행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됐던 소원면 신덕지구에 대해 재해위험지구로 선정하는 세부계획 및 대책수립을 제시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모(태안읍)씨는 "공청회를 통해 각종 재해유형 및 위험지구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그동안 무심했던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군 특성을 반영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기초조사 및 위험지구 선정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관계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방방재청에 승인 신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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