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 중심가에 119안전센터가 없어 관계당국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충주소방서가 연수동에서 목행동으로 지난 2009년 이전하면서 연수동을 비롯한 시내 중심지역에는 119안전센터가 없어 화재․구조․구급 등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연수동 인구는 현재 4만 명이 넘고 시내중심가에 공설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하고 있으며 화재의 20%, 구급환자의 30%가 도심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충주시 도심지를 관할하는 119안전센터는 호암동 소재 남부119안전센터와 목행동 소재 중앙119안전센터가 분할해 각종 출동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안전센터는 도심 외각에 위치하고 있고 교통 혼잡 등으로 초기대응 골든타임인 5분 이내 출동이 어려워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아울러 산척면 등 북부지역 소방안전을 위해 119안전센터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충청북도 제9차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에 의하면 충주시 시내중심권 및 산척면 북부지역에 119안전센터 설치가 계획돼 있으나 부지 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충주시와 협의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종욱 충주소방서장은 “충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충주시와 충청북도의 노력으로 조만간 시내중심부에 119안전센터가 신설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