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건강한 밥상 산야초에 있다

-발효 효소액, 천연식초 등 산야초 가공교육 실시 -

이재필 기자입력 : 2013. 04. 17(수)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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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격개발원 경기남부교육원 권강식 원장이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산야초 가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태안/ctn]웰빙 열풍 속에 태안군이 다양한 효능으로 몸에 이로운 산야초 가공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젊고 건강한 밥상을 선호하는 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내 농업인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회당 40명씩 산야초 가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은 한국자격개발원 경기남부교육원 권강식 원장을 초빙해 산야초 발효의 원리, 산야초 발효액을 이용한 와인 및 천연식초 만들기 등 이론 및 실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중 산야초 식초는 장류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조미식품이자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음식의 양념에 첨가해 맛을 내기가 유용하고 다양한 효능을 지녀 교육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산야초 효소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신진대사 증진 ▲수험생 및 청소년의 질 좋은 성장호르몬 ▲노화방지 ▲체질개선·천연 면역물질 ▲장내 유익균 증식 ▲비만 해소 ▲소화 촉진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곰취, 취나물, 씀바귀, 냉이, 쇠비름, 잔대, 개미취, 질경이, 민들레는 발암물질 80%를 억제하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로도 나타났다.

교육에 참가한 허 모씨(원북면 반계1리)는 "산야초 발효액은 우리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몸에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실제로 교육을 받아보니 더욱 실감이 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산야초는 각종 효능이 있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야초를 이용한 발효액 및 식초 등을 상품화하면서 가정내 건강한 밥상뿐 아니라 농외소득사업으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발효 효소 교육지도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농산물가공 상품화 교육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