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정종일 기자 = 대전문학관 두 번째 기획전시 '작고문인 회고전Ⅰ바람의 기록' 개막식이 염홍철 대전시장과 작고문인 유가족, 문학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됐다.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박헌오 문학관장의 전시 해설, 기념식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작고문인 유족들은 눈시울을 적시면서도 문학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개막식에 참석한 염홍철 시장은 오세영 시인의 시 구절을 소개하면서 대전은 정신적 깊이가 있는 문화의 중심 도시이며, 문학관 개관을 계기로 그동안 예술의전당이나 미술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문학 장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작고문인 10인(이덕영, 이재복, 신정식, 박희선, 김대현, 김동직, 박명용, 김영배, 원종린, 홍희표)의 유족들이 기증한 육필원고, 유품, 작품집 및 희귀자료 200여 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