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보건복지부가 자활사업 종사자 및 참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건립하는 자활연수원이 28일 기공식을 가졌다.

충주시 안림동 883-1번지 연수원 건립 부지 내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취임 후 첫 행사 및 지방 방문에 나선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배 충주시장, 윤진식 국회의원과 중앙ㆍ광역ㆍ지역자활센터 종사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41억원이 투입돼 내년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자활연수원은 옛 충주소년원 2만9801㎡ 부지에 연건평 9996㎡ 규모로 교육관과 생활관, 자활마당 등을 갖춘 사람인(人)자 형으로 ‘사람이 사람을 의지하고 도우며 자립과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곳’이라는 컨셉의 신개념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1일 300명, 연간 실인원 1만명의 자활사업 참여자 및 종사자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돼 그동안 충주시의 혐오시설로 지목돼 온 옛 소년원 자리가 충주발전의 새로운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 앞서 진영 장관은 충주자활센터를 방문해 종사자와 자활사업 참여자를 격려하고 ‘희망나르미 양곡택배사업단’ 종사자와 함께 저소득층의 집을 찾아 직접 쌀을 배달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