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시작됐다.

충주천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이종배 시장, 양승모 시의회 의장, 윤진식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배 시장은 기념사에서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단순히 복개된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흐르는 하천물을 구경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수 십년간 침체된 충주가 침체의 껍질을 벗고 백년대계 새 충주시대를 열어가는 신호탄"이라며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시민 모두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 하천에 맑은 물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명품장소를 시민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1992년 복개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서동 현대교 ~ 용산동 성남교에 이르는 594m구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201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차도교 및 보도교, 대체주차장, 산책로, 리듬벽천, 수변공원, 여울ㆍ소 설치 등 다양한 생태공간을 조성해 충주천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