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올해 농가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을 위해 1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원하는 피해예방시설은 고라니, 멧돼지 등에 의한 피해 방지 효과가 큰 전기목책기와 철조망이며 까치 등 조류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 조류퇴치기 등도 포함된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충주시에 거주하는 관내 농지 경작자로 야생동물로부터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거나 멸종 위기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지역이다.

또 과수ㆍ화훼 등 특용작물 재배자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구 노력이 있어야 한다.

시의 올 지원금은 피해예방시설 설치 자재비의 60%까지며 40%는 농가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차적으로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억6300만원을 들여 관내 65농가에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