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한국서부발전이 27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평지구에서 본사 사옥 착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성완종 국회의원, 진태구 태안군수, 김진권 태안군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한국서부발전 태안본사 사옥은 부지 5만8684㎡에 총 사업비 약 69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631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해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빙축열 시스템 등을 적용한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친환경 녹색 건축물로 오는 2014년 12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 날 김문덕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한국서부발전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기 위해 태안군과 '본사이전을 위한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했다"며 "본사 이전을 통해 태안군민의 복지 증진과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태구 태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한국서부발전 본사의 태안 이전을 6만3천여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말하고 이어 "본사 근무 직원의 정주 여건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본사가 태안으로 이주함에 따라 지자체 세수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인재 채용,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