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규모 체육행사를 앞두고 불법 LED광고물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3~4월을 불법 광고물 일제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불법 LED광고물에 대해 실태조사와 정비안내를 벌여 미 이행자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에는 간판 광원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 표시하거나 빛이 점멸하지 않고 동영상 변화가 없는 상태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광고주들은 시선을 끌기 위해 간판 광원이 직접 노출되거나 화면변환 또는 점멸식으로 간판을 설치하는 등 불법 LED간판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으며, 규정에 어긋난 간판은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주택가에서는 거주인의 수면에 방해를 주고 도시 경관도 훼손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계도기간으로 정해 불법 LED광고물을 설치한 광고주들에게 자진철거토록 안내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4월부터는 이행강제금 부과 및 강제철거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정비기간 외에도 지속적으로 광고물 설치업체에 대한 홍보와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