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한범덕 청주시장의 주민과의 소통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다. 한 시장은 지난 달 21일부터 중앙동을 시작으로 11개 사업소와 2개 구청, 30개 동 주민센터를 연두 방문하고 있다.

한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동의 현안사업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주민과의 허물없는 진솔한 대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동 순방이 크게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딱딱했던 관행과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나누고, 간소하고 검소한 행사로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시장은 동 순방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각종 회의시 의전의 대상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며, 행사 시작 전에 주민들을 불러 모아 기다리게 하는 잘못된 관행과 불편을 즉시 시정하도록 수차례 관계부서장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동 순방을 통해 지난 2월 8일까지 총 59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완료 1건, 추진중 56건, 불가 2건으로 분류하여 검토 후 즉시 반영할 사항은 바로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예산 또는 제도 변경이 필요한 사항은 금년 추경 및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타기관이나 중앙부처에서 추진할 사항은 해당기관에 통보 및 건의하는 등 유관기관 및 부서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동 순방시 소외계층을 보듬은 시간도 빼놓지 않고 있다. 현재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세대 등 사회취약계층 14곳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아울러 청주․청원 통합과 유난히도 눈이 많았던 올 겨울 제설작업을 위해 수고해준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고, 청주시에서 올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과 사직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 시장은 “일각에서는 대중교통체계를 변경할 경우 혼란이 야기되고,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시기가 아직 빠르다, 효과가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자동차 수가 이미 청주시 가구 수를 넘어서는 마당에 어차피 시행할 것이라면 더는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청주시에서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가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지만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일련의 정책들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동 순방을 통해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이 궁금해 하지 않도록 바로 답변을 처리하는 내부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건의사항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적극 실천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