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는 올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에 8억9790만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으로 산성화되고 척박해진 토양을 개량하기 위한 것으로 규산질 3186톤, 석회 3336톤 등을 농경지 3104ha에 살포한다.

시는 시 전역을 3권역으로 나눠 3년 1주기씩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 등 북부지역 3개면과 동 지역 중 유효 규산 함량이 157ppm 미만인 논과 ph6.5 미만인 밭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농경지 대부분은 다수확을 위한 화학비료와 고독성 농약사용으로 토양산도가 높고 유효 규산 함량이 적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성화되고 척박해진 토양에 규산, 석회 등의 토양개량제를 투입하면 화학비료 사용량은 줄어들고 유기질비료 등의 흡수율이 높아지며, 특히 토양 중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작물 흡수가 억제돼 농작물 고유의 맛과 향 등 특성 회복과 수확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