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우리 축산물의 생산과 소비에 힘쓰고 있는 한돈협회가 자조금으로 구입한 돼지고기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회장 이진석)는 5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양돈 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진석회장 및 협회 지회장, 송옥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억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돼지고기는 28,000kg(돼지 600두 분)으로 한돈협회 회원들이 돼지를 키우며 조성한 자조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시․군의 협조를 얻어 1만6천 세대의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진석 회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의 겨울나기에 적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돼지가격의 급락으로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도 돕고 양돈농가도 상생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