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충청북도가 도내 협동조합 설립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첫날 순회설명회에 17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주민의 관심도가 높았다.

도는 5일 옥천과 영동군을 시작으로 2월 중 12개 시․군을 돌며 협동조합 설립관련 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각 시․군마다 협동조합에 관심이 있는 단체관계자와 시․군 업무담당자 등이 참석하게 되며, 충북발전연구원의 함창모 박사가 ‘협동조합 이해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충청북도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작년 12월에 시행되었지만 도민들이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시․군 설명회를 기획했으며, 이번 협동조합설명회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물품 또는 서비스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으로,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5인 이상이 모이면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며 출자규모와 무관하게 1인 1표 의결권을 가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협동조합은 17만 3천 명의 회원과 1,600개 이상의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FC바로셀로나가 있으며, 미국의 웰치스와 선키스트, AP통신, 스위스의 미그로, 이탈리아의 카디아이 등이 있다.

현재, 충청북도에는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월악산공이동협동조합’과 ‘행복청풍명월협동조합’ 등 2개소가 신고하고 활동하고 있다.

시․군별 순회일정은 5일 옥천군․영동군, 6일 진천군․음성군, 14일 청주시․청원군, 15일 제천시․단양군, 22일 증평군․보은군, 28일 괴산군․충주시 순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군별 순회설명회가 협동조합을 설립하려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모델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