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계사년 새해를 맞아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난 18일 근흥면을 시작으로 30일 소원면까지 8개 읍·면에 대한 민생탐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방문은 예년과는 달리 단순 보고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의 생업 현장을 찾아가는 '민생탐방의 날'로 운영, 군정 방향을 군민에게 전하고 현장중심의 소통으로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 가공 생산현장, 굴 채취현장, 냉이 수확현장 등 민생 현장을 찾아 현장체험은 물론 현지 군민들로부터 진솔한 대화와 애로사항 청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순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각 마을에 소재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명확하고 진솔하게 답변함으로써 군정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것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의 군정에 대한 궁금증을 크게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아울러 주민과의 대화도 과거에는 도로포장 등 단순 사업건의가 주된 내용이었지만 이번에는 이장단과 행정협의회 중심으로 태안발전을 위한 장기적 발전방향과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도 이번 방문에서 개인적인 생활민원에서부터 군정 전반에 걸친 건의까지 총 150여 건을 건의해 순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임과 동시에 군정에 대한 충고도 곁들여 높아진 민의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30일 소원면 경로당의 한 주민은 "군수님이 오늘 이렇게 현장까지 방문해줘 무척 기쁘다"며 "지금껏 느껴왔던 애로사항들을 비롯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니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진태구 군수는 "이번 민생탐방과 현장체험을 통해 얻은 군민들의 의견은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민생탐방은 이번 뿐만이 아니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건의된 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반드시 해결한다는 자세로 건의자에게 서면으로 사업반영 여부 및 추진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통보해줄 방침이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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