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올해부터 식육의 가격 정보를 100g당 표시하도록 개정된 '가격표시제'를 태안군이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른 이 제도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업소 선택권을 보호하고, 시장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따라 군내 일반음식점 1,426개소 가운데 식육취급업소 277개소는 기존의 1인분(갈비 180g, 등심 150g) 가격 표시에서 중량 100g 당 가격표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아울러 표시대상 메뉴는 조리·가공되지 않은 생육 상태로 제공하는 경우에 한하며 표시방법은 100g 당 가격표시를 기본으로 하되, 종전의 1인분 중량표시 가격을 병행할 수 있다.

이에 군은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에 대한 사전교육 시행 후 홍보 안내문을 업소에 배포하고, 군청 및 보건의료원 홈페이지 안내문 게재, 태안소식지 게재, 사업주 간담회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섰다.

또한, 군은 이번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소비자들이 외부에서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온 '가격표시제도'를 완전히 정착시켜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함께 태안의 바가지, 불친절을 없애기 위해 추진한 가격표시제를 읍면 전 업소가 모두 참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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