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사계절 내내 관광·휴양객이 찾는 '전국 최고의 휴양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 태안!' 건설을 목표로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올해 32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25억 원을 들여 급변하는 주변환경에 대응하고 관광휴양지로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되는 '군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군은 군도 1호(안면읍 신야리).5호(소원면 시목리) 등 6개 노선과 함께 농어촌 도로인 소원 203호(모의선), 한서대 주변 도로, 남면 102호(삼진선) 등 4개 노선에 총 4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태안의 치안과 안전을 위해 6개년 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태안경찰서와 태안소방서 청사 신축을 위한 '공공청사 부지 조성' 사업(120억)을 추진하는데 올해에는 20억 원을 들여 공공청사 부지 보상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휴양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명품 시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총 60억 원을 투입해 옥외광고물 정비, 전선 지중화 사업, 주차시설, 자전거도로 개설, 어린이·장애인·고령자 중심 보행 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나간다.

아울러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한 '갈두천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2010~2014, 68억 원), 소근만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2011~2015, 53억 원), 볏가리·음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2012~2014, 26억 원)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전 국민 자전거 타기 붐 조성 및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남면 원청리에서 당암리 일원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태안읍 삭선리부터 산후리까지 총 2.4km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추가 개설한다.

진태구 군수는 "올해는 세종시와 내포 신도시의 배후 휴양도시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군의 역량을 집결시켜 특성화·차별화된 명품 휴양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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