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인동 175-25번지 일원 5,886.4㎡에 4개동 230가구와 성남동 129-1번지 일원 2,370.8㎡에 2개동 90가구 등 총 8,257.2㎡에 6개동 320가구의 순환형 임대주택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 조성 대상지는 당초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됐다가 실시설계 과정에서 제척되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시행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척지 매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매입불가 방침에 따라 대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이에 구는 2011년 5월 대전시에 지휘보고 등을 통해 제척지 매입을 적극 건의하여 협의한 결과 제척지 매입 수용과 ‘순환형 임대주택 조성’이라는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냈다.

순환형 임대주택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 가구당 1~2명이 거주할 수 있는 41.32㎡의 소규모로 건립되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주택이 철거되는 세입자나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동안 임대 순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으로서,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세입자 등의 주거안정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그 동안 대전시에서는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계획 수립과 현상설계공모를 통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성남동 완료, 인동 설계 중) 및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고시했다.

또 2012년 11월에는 원활한 대행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해양부와 사업계획 업무협의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변정비사업으로 발생된 제척지로 인한 주민불편사항과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대전시와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과 철도변 정비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