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올해 충주지역에서 열린 전국단위 체육행사가 예산액 대비 13배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충주에서 열린 전국단위 체육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향후 대회유치의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열린 대회 중 주요 11개 대회에 대한 선수단 만족도, 소비특성,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남중웅 교수)에서 실시했으며, 참여인원 1000명 이상인 주요 대회를 대상으로 산업연관분석 방식을 적용했다.

연구용역 결과 경제효과는 11개 대회에 시 예산 13억원을 투입한 반면 159억원의 파급효가가 산출돼 13배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 편의시설, 접근성 등 만족도 조사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 충주시에서는 축구, 조정, 유도 등 27개 종목, 41개 전국단위 대회가 열렸으며 각종 경기장 사용일수도 연간 132일로, 동 기간 중 4만5300명의 외지 선수단이 충주를 다녀갔다.

또 시 예산 지원 없이 장소만 제공하는 형태로 전국대학 펜싱대회, 전국 풋살 왕중왕전, 전국 족구클럽리그 최강전 등을 유치하는 등 체육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11개 대회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결과를 41개 전 대회로 확대 추정할 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총 2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3위(충주선수 13개 메달획득)를 비롯해 10월 충주에서 개최된 충북도민체전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상, 조정 등 실업팀이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체육저변 확산 및 우수선수 육성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금년도 대회결과를 종합해 내년에는 경제효과에 초점을 두고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은 대회를 중점 유치 할 것" 이라며 "2017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확정된 도시이미지를 활용해 대한민국 일등스포츠 시티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