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의 보상이 보상일정 개별통보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송2단지 투자심사 결과 제안된 사업성 제고방안에 대하여 합의안을 마련해 상호협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충북개발공사에서 오송2단지 편입주민들에게 보상일정을 개별 통보하여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은 청원군 오송읍 정중리와 봉산리 일원의 3,284천㎡(99만 평)의 부지에 2016년까지 9,323억 원을 투입하여 오송생명과학단지ㆍ세종시와 연계된 바이오산업 허브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으로 BT와 IT, 첨단업종 및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게 되며 사업시행은 한국산업단지공단 70%, 충북개발공사 30%의 지분으로 공동출자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지구지정 이후 보상물건 조사와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실시계획 승인신청과 보상계획 공고를 하는 등 사업착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왔었다.

하지만 금년 초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재원대책 마련 등 사업추진 상 문제점을 이유로 사업유보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수 개월간 사업추진이 지연되었고, 이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으로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정상 추진돼 왔다.

그러나 10월 12일 감정평가 완료 후 금융권 대출 등으로 이주대책을 마련 중인 주민들의 이자부담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보상착수를 협의하였으나, 투자사업 심사 및 예산편성 일정을 들어 연내 보상불가 입장을 밝혀 또 다시 주민불안과 갈등을 야기해 왔다.

이에 충청북도는 산단공 투자심사에 참석해 보상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조기 보상착수를 건의하는 한편, 11월 30일 장기간 지연되었던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마무리하여 조기사업 추진 당위성을 마련 산단공의 조기 사업착수와 연내 보상착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보상에 착수할 수 있었다.

한편 충청북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송2단지 사업성 제고를 위하여 공사 준공 후 18월 이내 미분양 산업용지의 충북도 인수, 2015년 충북개발공사 투자비율 상향조정(30%→35%), 진입도로 등기반시설 설치 국비지원 적극 유치 및 향후 공사 시 각종 행정지원 적극협조 등에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보상 실시로 그 동안 사업시행 불투명과 보상지연으로 고조되었던 주민불만과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실시계획 승인고시 후속 절차인 공사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및 기반시설 국비지원 유치 행보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