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지역의 대형마트가 오늘 첫 번째 의무휴업을 실시했다.

관내 대규모 점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인 GS슈퍼마켓 연수점과 용산점 등 4곳의 매장은 문을 열지 않았다.

이날 휴무 마트 주변에서는 성탄절 휴일을 맞아서 차량을 이용 해당 점포를 찾았으나 미처 휴점을 알지 못한 고객들은 불편을 느꼈다.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구에서는 휴점 소식을 접하지 못한 고객들이 차량을 주차장 안까지 진입하는 과정에 휴점 안내 현수막을 보고 곧장 출구로 향하는 등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또 다른 곳의 기업형 슈퍼마켓은 매장 입구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구 조차 없어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영문도 모른 체 인근 소규모 매장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휴점 점포를 찾은 주부 김모씨(32·칠금동)는 “집이 터미널 부근이라 인근 대형마트를 자주 찾는데 오늘 휴점 한다는 것은 몰랐다” 며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위해 매장을 찾은 것” 이라며 날씨도 추운데 괜한 헛걸음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번 대형점포 휴업은 충주시가 지난 8월부터 의무휴업 효력정지로 영업중인 대형마트 등에 대해 지난 18일 매월 (충주)전통시장 장날인 10일과 25일 의무휴업을 하도록 행정처분 변경처분을 했으며, 이에 따른 법원 조정권고안을 시와 대형마트가 받아들임에 따라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