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7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발전본부 대강당에서 태안화력9 ·10호기 착공식을 거행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덕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을 비롯해 진태구 태안군수, 김진권 태안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과 협력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 ·10호기 착공식을 열었다.

전국적인 순환정전 사태에 따른 전력부족량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의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안 9 ·10호기 건설공사는 기존 화력 발전설비의 두 배 용량인 1,050MW급 2기로 우리나라 전력공급량의 2.5% 확충과 더불어 수도권 및 중부내륙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화력 9 ·10호기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 USC) 형식의 1,050MW급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로서 저열량탄 혼소범위가 넓고 기존 석탄발전소 열효율 42%보다 약 3% 향상시킨 45%의 고효율 발전소이다.

발전 효율을 높임으로써 연간 11만 3천 톤의 이산화탄소(CO2) 발생량 저감효과가 있어 친환경 발전소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특히 이번 1,050MW급 건설을 통해 보일러의 복잡한 연소 구조와 증기터빈을 개선해 기존설비 대비 고압, 고온의 증기 활용도 향상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향후 더 높은 고효율 설비로의 기술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아울러 오늘 착공식을 갖은 태안 9 ·10호기 건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9 ·10호기 건설 및 운영기간에 지역지원사업비 1,365억원, 지역개발세 480억원, 지방세 528억원 등의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자금 유입과 건설기간 중 연인원 340만 명의 건설인력 유입으로 태안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9 ·10호기 건설로 유입되는 고급인력의 교육 및 문화시설 수요로 인한 해당 시설 확충으로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 분야에 걸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태안 9 ·10호기는 총사업비 2조 9500억원이 투입되며 9호기는 2016년 6월에, 10호기는 2016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