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근무하는 오윤희(44·여)연구사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탁구종목에 처녀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 연구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TT9체급(지체3급·왼손장애) 여자복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12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탁구종목에 출전한 오 연구사는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경기도 선수와 접전을 펼친 끝에 3:1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단체전에서는 경북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결과 3:0으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 연구사는 탁구 동호회원으로 평소 각종 연구업무 때문에 훈련 시간이 부족해 일과 후 틈틈이 구슬땀을 흘려 이뤄낸 성과라 그의 우승의 의미는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호회에서 탁구를 즐기다 정식대회에 처음 출전한 오윤희 씨는“탁구를 시작한지 불과 몇 년 되지는 않지만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탁구는 제 삶의 활력소이자,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행복 충전소 역할을 해주는 운동인 만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