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대전시장이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엑스포재창조사업, 과학벨트 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해 분명한 시의 입장을 갖고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2일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올 연말 홍성으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활용과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지만 통과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그렇다고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문제도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특별법 제정 등 추진근거 마련과는 별도로 시의회와 사전협의 과정을 거쳐 관련 사업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또 엑스포재창조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과 관련“시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교통문제와 과학 도시로서 상징성 훼손문제”라고 지적하고“교통대책은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대덕연구단지 등이 입지해 있는 대전의 특성, 엑스포재창조사업의 전체적인 구성 요소 등을 시민에게 잘 설명하면 과학 도시로서의 상징성 훼손 우려는 충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엑스포재창조사업과 연계한 교통대책 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염 시장은 또“과학벨트 조성 관련 예산은 전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에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국내외 172개 업체 258개 부스가 참가신청을 마친‘푸드&와인 페스티벌’을 많은 관람객이 찾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해 치르겠다.”고 보고했고, 정하윤 경제산업국장은“제조업 육성 종합계획을 최종 보완 확정해 내년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이번 제1회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국내 와인업체, 단체, 모임 등 와인 마니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줄 것”과“지역 제조업체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이동민원실’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