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대전시장이‘시민중심·민간주도’의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푸드 마켓 활성화, 시민 자율방범대 활성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등 생활 속에서의‘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적극 주문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염 시장은 24일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무상공급가게인 푸드 마켓을 5개구에 2개소씩으로 확대하고, 공정하고 편중되지 않는 복지전달체계 확립은 물론 엄정한 수혜대상 선정을 통해 더 많은 기증물품이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염 시장은 또“시민자율방범대의 활성화도 사회안전망 제고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민간주도 공익사업”이라고 전제하고“대전경찰청과도 이미 협의가 된 만큼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지구대 경찰과 자율방범대원들이 함께 순찰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의복·운영비 지원 등 사기진작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염시장의 주문은“사회적 자본 확충이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자율적인 민간주도 공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의 행정력이 적극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 상품권 구매실적이 11억 원에 달한다는 경제산업국의 업무보고에 대해 염 시장은“향토기업 및 공공기관이 앞장서 온누리 상품권 공동구매에 나서는 등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시민과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염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재난재해 예방 및 교통대책, 보건의료 대책 등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독거노인, 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문해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환경녹지국은 5개 자치구별로 1개소씩 노후로 인해 이용이 저조한 도시공원을 선정‘행복텃밭 조성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으며, 경제산업국은 기존 23개 마을기업중 도시형, 농촌형, 문화형 각 1개씩을 선정해 사회적 자본형 마을기업으로 집중·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6일 한라공조(주) 등 18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식 및 사랑의 송편나누기 행사'를 갖고 나눔기부문화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