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안동남경찰서에서는 부모와 자식들이 파출소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강력범죄가 언론에 계속 나오는 이때 우리 동네에도 큰 일이 일어났나 하고 살펴보면 특이하게 이들 모두 웃으며 다정하게 있습니다. 알고 보니 경찰의 방범순찰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지역치안을 직접 지킨다는 자부심과 덤으로 봉사활동으로도 인정된다고 하니 모두들 의욕에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Community Policing!
인터넷에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지역사회와 경찰의 공동의 노력. 경찰과 지역주민의 긴밀한 관계를 중요시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경찰기능이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경찰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지역주민, 넓게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경찰이 추구해야 할 바이고 또한, 부족한 경찰의 인력과 자원을 생각할 때 바람직한 치안활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최근 천안동남경찰서 곳곳에서는 이러한 Community Policing에 근접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연이은 강력범죄에 10월 3일까지 특별방범기간이라는 칼을 빼어든 경찰!

천안동남경찰도 이에 발맞추어 전 직원들이 동참하며 비상에 준한 근무를 하고 있는 이때 많은 경찰협력단체, 시민단체, 기관들이 함께하며 부족한 경찰인력을 보완해 주고 계십니다.

본인들의 생업과 가정이 있음에도 파출소에 나와 경찰관보다도 더 열심히 순찰 하시는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경찰의 요청에 지역사회 일원이라는 책임감으로 흔쾌히 동참해주시고 동참하지 못하는 데에 아쉬워하는 여러 기관 및 시민단체들! 이런 분들의 활동이 바로 Community Policing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신부동, 야우리 광장 및 먹자골목에서 20시부터 22시까지 실시한 캠페인에는 경찰협력단체 외에도 여러 시민단체와 천안시장, 시의회 의장 등 각 단체장 및 기관에서 동참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단체에서 3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들이 오다보니 캠페인 현장에만 있으면 웬만한 지역 활동가들과 다 인사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야우리 광장과 신부동 골목을 다니다보니 시민들도 좀 더 관심을 갖습니다.

아직 기간이 짧아 정확한 통계는 산출되지 않지만 작년과 비교할 때 최근 2주간의 112신고건수는 0.79%, 중요범죄는 17.9%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활동이 집중되고 그 영향이 미치는 20시부터 24시까지는 5% 가량의 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함께 파출소에 나와 경찰관과 지역순찰을 하신 부모님과 아이들, 그리고 지역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바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나와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입니다.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 천안!

시민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노력과 의지라면 앞으로 우리지역은 이름에 걸맞는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순찰하는 청소년들의 눈망울과 시민여러분의 열정을 생각하며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천안동남경찰은 열심히 뛰겠습니다.

- 천안동남경찰서 정보과장 경감 조수민